검색결과30건
메이저리그

'소중한 자산' 6억원 차이로 평행선 달리던 협상, '한국계' 에드먼 2년 계약 합의

한국계 토미 에드먼(29·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연봉 조정을 피해 다년 계약에 합의했다.2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세인트루이스가 연봉 조정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혼란을 피하고자 에드먼과 2년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에드먼은 2024년 연봉으로 695만 달러(93억원)를 요구, 650만 달러(87억원)를 제시한 구단과 맞섰다. 45만 달러(6억원) 차이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평행선을 달렸는데 2년 계약으로 합의점을 찾은 것이다.존 모젤리악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에드먼의 강력한 기본기, 운동 능력, 다재다능함은 우리 팀 정체성의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지는 소중한 자산(valuable asset)"이라며 이번 계약을 반겼다. 에드먼은 지난해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했다. 에드먼의 어머니는 한국 출신 이민자 곽경아 씨. WBC는 본인뿐 아니라 부모나 조부모 국적의 대표팀에서도 뛸 수 있다. 당시 이강철 야구 대표팀 감독은 "에드먼은 골드글러브(GG)를 받은 선수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함께 미국에서 뛰는 만큼 키스톤 콤비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주전으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대회에선 부진했으나 한국 야구의 순혈주의를 깬 선수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주 포지션이 2루지만 유격수와 3루수는 물론이고 외야수로 뛸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지명된 에드먼은 2019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통산(5년) 타격 성적은 타율 0.265(2227타수 590안타) 53홈런 106도루 222타점. 2021년에는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GG를 받기도 했다. 손목 부상에 시달린 지난해에는 137경기 출전, 타율 0.248(479타수 119안타) 13홈런 47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뒤 오른 손목 관절경 수술을 진행, 개막전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다만 MLB닷컴은 '스프링캠프 기간에는 출전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23 08:46
야구

[인터뷰 IS] '5月 15타점' 채은성 "아침에 이천 가서 훈련하고 오래요"

LG 채은성(31)은 4월 21일 서울 잠실 KIA전에서 왼 새끼손가락을 다쳐 이탈했다. 그리고 5월 2일 1군에 복귀했다. 그는 지난 5일 두산전부터 9일 한화와의 더블헤더(DH) 2차전까지 5경기에서 타율 0.333, 3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채은성은 부상을 입기 전 13경기에서 단 1타점만 기록했다. 복귀 후에는 구단 역사상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점(2018년 119개) 보유자의 위용이 되살아났다. 이 기간 그는 3경기 연속 홈런과 결승타 3개로 LG의 반등을 이끌었다. 공교롭게 지난해에도 2군에 다녀온 뒤 맹타를 휘둘렀다. 극심한 부진 속에 2군행을 자처했던 그는 복귀전인 7월 28일 문학 SK(현 SSG)전에서 8타점(7타수 3안타)을 쓸어 담는 등 이후 10경기에서 타율 0.457, 3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일간스포츠와 조아제약은 채은성을 5월 첫째 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지난해에도 그는 부상 복귀 직후인 7월 마지막 주 MVP를 수상한 바 있다. 채은성은 13일 광주 KIA전에서도 결승타와 쐐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부상 복귀 이후 출전한 이달 9경기에서 4홈런, 15타점을 쓸어 담았다. 타격감이 올라온 채은성은 최근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를 대신해 4번타자로 나서고 있다. 그는 "외야 경쟁이 치열해 언제든 밀려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안고 뛴다. 절대 안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주 타격감이 뜨거웠다. "점점 좋아지고 있는 단계다. 시즌 초반보단 확실히 타격감이 올라왔다." -지난해에도 2군을 다녀온 뒤 무서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지난해 7월 중순까지 53경기에서 타율 0.259, 5홈런, 29타점을 기록한 그는 1군 복귀 후 56경기에서 타율 0.324, 10홈런, 59타점을 올렸다.) "요즘 날 보면 다들 '이천(LG 2군 홈구장) 챔피언스파크에 다녀오면 잘한다'며 놀린다. 어떤 선수들은 내게 '아침에 이천에 가서 훈련하고 오라'고 그러더라. 의도한 건 전혀 아니다. 2군에 다녀온 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 나도 신기하다." -가장 중요시 하는 타점이 늘어났다. "그렇다. 타점 욕심이 가장 크다. 그런데 최근에 타점이 많아전 건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우리 선수들이 득점권에 많이 출루해 있어서다. 똑같은 안타라도 선수들이 누상에 있으면 타점을 올릴 수 있는 상황이 많아지지 않는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복귀 후 타격폼에 변화를 준 부분이 있나. "손가락을 다치기 전부터 타격감이 점차 올라오는 단계였다. 한 시즌을 뛰다 보면 한 가지 타격폼으로 끌고 가긴 어렵다. 큰 틀은 유지하되 준비 동작이나 손의 위치 등 세부적인 것을 조금씩 수정한다." -시즌 초반 LG 타선이 부진했다. 중심타자로서 마음고생이 컸을 텐데. "타격은 업다운이 있기 마련이다. 다만 다 같이 안 좋다 보니 더욱 도드라보였다. 다들 잘하고 싶은 책임감은 컸는데 안 되니까 부담을 크게 가진 것 같다." -홀수해 징크스는 벗어났지만, 최근 슬로 스타트 경향이 있다. "요 근래 몇 시즌 초반에 부진했다. 항상 겨울에 열심히 준비하고 시범경기 때도 좋은데 막상 개막하면 안 좋더라. 크게 의식하진 않는다. 아무리 타격감이 좋아도 상대 호수비에 잡힐 수도 있다.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한다." -올 시즌 LG 외야진 경쟁이 한층 치열했다. "우리 외야수 모두 나잇대가 비슷하다. 또 비슷한 시기에 1군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외야진이 몇 년간 경쟁을 통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어릴 때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했다. 먼저 기회를 받고 있지만, 언제든 밀려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안고 뛴다. 그래서 절대 안주할 수 없다." -라모스의 부진으로 4번타자를 맡고 있는데. "부담이나 압박감은 없다. 단지 (한 타순) 먼저 나간다고 생각한다. '내 플레이만 하자'고 나에게 말한다. 4번타자라고 해서 팀의 중심이라는 이미지를 갖다 보면 더 어려움을 느낀다. 내 타순이 돌아오면 평소와 같은 역할을 하려 한다." -LG는 올해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목표는. "오로지 우승이다. 항상 (정상에 서는) 모습을 머릿속에 그린다. (우승이) 너무 기다려지고, (한국시리즈에) 너무 가고 싶다. 예전에는 가을 야구의 압박감이 커 선배들이 '너무 얼어있다'라고 했다. 지금은 가을 야구의 스릴을 느낄 뿐만 아니라 정말 재밌다." 이형석 기자 2021.05.14 05:30
야구

김광현, 12일 시즌 2승 재도전··· 상대 팀 밀워키 전력은?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2승에 세 번째 도전한다. 김광현은 12일(한국시간) 오전 8시 40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시즌 세 번째 2승 도전이다. 김광현은 지난달 24일 신시내티전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후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올 시즌 성적은 1승 무패 평균자책점(ERA) 3.06을 기록 중이다. 지난 6일 뉴욕 메츠전 등판에서는 4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도 교체돼 승패없이 물러났다. 투구수는 66개였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이 7이닝 더블헤더 경기에서 빠르게 승부수를 던졌다. 2-1로 앞선 4회 말 무사 1·3루에서 김광현 타석이 오자 맷 카펜터를 대타로 내보냈다. 당시 김광현은 당황해할 수 있었지만, 팀의 승리에 웃음을 보이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상대는 김광현이 지난해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0.75로 강했던 밀워키다. 밀워키는 최근 10경기 성적이 4승 6패로 저조하다. 이 기간 6연패를 당하기도 했다. 투타 핵심인 코빈번스와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부침을 겪고 있다. 하지만 타이론 테일러와 아비사일 가르시아가 팀 타선을 이끌며 최근 2연승을 기록했다. 밀워키는 올 시즌 타격 부진을 겪고 있다. 11일까지 19승 16패로 세인트루이스(21승 14패)에 2경기 차로 뒤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지만, 타격 성적은 부진하다. 팀 타율은 0.217, OPS는 0.664로 MLB 전체 30개 팀 중 27위다. 팀 홈런은 12위(41개)다. 그러나 팀 타점(131점·20위)과 득점(134점·26위)이 저조하다. 왼손 투수 상대로는 팀 타율 0.254(10위), 장타율 0.431(6위), OPS 0.781(5위)로 제법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밀워키 타자 중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는 4명에 불과하다.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타율 0.182·3홈런·6타점), 아비세일 가르시아(0.273·4홈런·17타점), 루이스 우리아스(0.213·3홈런·15타점), 트래비스 쇼(0.220·5홈런·22타점)가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다. 이들 중 가르시아가 최근 6경기 타율 0.563(16타수 9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왼손 투수 상대로도 3할이 넘는 타율을 보인다. 규정타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타이론 테일러(0.444)와 전 동료였던 콜튼 웡(0.333)도 왼손 투수에게 강하다. 밀워키의 강점은 마운드다. 팀 평균자책점 3.57로 MLB 전체 9위, 내셔널리그 6위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1.14로 MLB 4위다. 팀 마운드의 핵심은 조나단파이어라이젠(18경기·ERA 0.53)와 브래드 박스버거(13경기·ERA 1.50) 그리고 ‘막강 마무리’ 조시 헤이더다. 헤이더는 13경기 출전해 3승 무패 7세이브 ERA 0.71을 기록하고 있다. 블론 세이브는 하나도 없다. 밀워키의 불펜진이 가동되기 전에 세인트루이스가 승기를 잡아야 할 필요가 있다. 김광현의 맞대결 상대는 25세의 젊은 투수 프레디 페랄타다. 페랄타는 올 시즌 7경기(6선발)에 등판해 3승 1패, ERA 3.38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평균 93.3마일(150.1km)의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구사한다. 9이닝당 탈삼진율은 14.91, 볼넷 허용률은 4.78이다. 한편, 김광현은 삼진 2개를 추가하면 한·미 개인 통산 1500탈삼진을 채우게 된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5.12 07:36
야구

투·포수 빼고 다 맡는 곤잘레스, 보스턴행…1년 계약 '공식' 발표

유틸리티 플레이어 마윈 곤잘레스(32)의 보스턴행이 확정됐다. 보스턴 구단은 25일(한국시간) 곤잘레스와 1년 계약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40인 로스터 내 곤잘레스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오른손 투수 마커스 월든을 양도지명으로 처리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곤잘레스의 연봉은 300만 달러(33억원)이다. 2012년 휴스턴에서 데뷔한 곤잘레스의 통산(9년) 빅리그 성적은 타율 0.261, 96홈런, 369타점이다. 2017시즌에 타율 0.303, 23홈런, 90타점으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2015년부터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다. 다만 단축 시즌(팀당 162경기→60경기)으로 진행된 지난해에는 타율 0.211, 5홈런, 22타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번 겨울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영입 관심을 받았다. 류현진이 소속된 토론토도 마찬가지. 외야수인 곤잘레스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투수와 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어 타격만큼 '수비'가치가 높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2.25 17:00
야구

투·포수 빼고 다 맡는 '전천후' 곤잘레스, 류현진의 토론토와 링크

류현진(34)이 소속된 토론토의 전력 보강 움직임이 또 포착됐다. 캐나다 매체인 스포츠넷의 샤이 다비디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토론토가 다재다능한 스위치타자 마윈 곤잘레스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곤잘레스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로 풀려 새 소속팀을 구하고 있다. 다비디에 따르면 곤잘레스에 대한 토론토의 관심은 이전에도 있었다. 일시적은 흥미가 아닌 셈이다. 2012년 휴스턴에서 데뷔한 곤잘레스의 통산(9년) 빅리그 성적은 타율 0.261, 96홈런, 369타점이다. 2017시즌에는 타율 0.303, 23홈런, 90타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015년부터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고 단축 시즌(팀당 162경기→60경기)으로 진행된 지난해에는 타율 0.211, 5홈런, 22타점으로 부진했다. 곤잘레스의 숨은 가치는 '수비'에서 나온다. 외야 세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곤잘레스는 유격수, 1루수에 3루수와 2루수 출전도 가능하다. 투수와 포수를 제외하면 전 포지션 커버가 가능하다. 토론토가 주목하는 부분도 바로 이 점이다. 토론토는 이번 오프시즌 외야수로 조지 스프링어, 내야수로 마커스 시미언을 영입해 전력을 끌어올렸다. 곤잘레스까지 데려올 경우 내·외야를 동시에 강화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영입까진 좀 더 지켜봐야 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곤잘레스는 현재 원소속팀인 미네소타를 비롯해 디트로이트, 보스턴, 필라델피아, 뉴욕 메츠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2.08 16:42
야구

'극과 극' 외국인 타자, 누가 먼저 퇴출될까

올 시즌 프로야구가 한 달 반이 지나면서 외국인 선수 성적표가 극명하게 나눠지고 있다. 특히 외국인 타자의 성적이 전체적으로 저조하면서 퇴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7일 현재 10개 구단 10명의 외국인 타자 중 3할대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단 2명이다. 지난해 5명의 외국인 타자가 3할대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저조하다. 두산 베어스의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쿠바)가 타율 0.365로 전체 3위에 올라있다. 페르난데스는 54안타(1위), 7홈런(4위), 30타점(6위) 등으로 걸출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페르난데스의 뜨거운 타격감 덕분에 두산도 1, 2위를 다투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의 제리 샌즈(미국)의 방망이도 뜨겁다. 타율 0.340(5위), 5홈런(16위), 32타점(4위), 34득점(1위), 50안타(2위) 등 최고 외인 타자로 평가받는 페르난데스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그 외 8명의 외국인 타자는 2할대에 머무르고 있다. KBO리그 3년 차인 삼성 라이온즈의 다린 러프(미국)는 타율 0.298, 4홈런, 18타점 등 다소 부진하다. 러프는 올해 연봉 총액 170만 달러로 외국인 타자 중 가장 많은 금액을 받고 있다. 그러나 개막 직후엔 부진했고 지난달 말에는 내전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7일 대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에서 복귀했다. KT 위즈의 멜 로하스 주니어(미국)는 타율 0.297, 5홈런, 2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43홈런-114타점을 올리며 KT 타자 최초로 30홈런-100타점 기록을 세웠지만, 올해는 삼진왕(41개)이 됐다. 지난해 한화 이글스의 가을야구를 이끌었던 제러드 호잉(미국)은 해결사 모습이 사라졌다. 타율 0.264, 5홈런, 22타점 등으로 성적이 떨어졌다. 지난 시즌 중요한 순간마다 터져주는 적시타도 줄었다. 지난해 결승타는 14개였지만, 올해는 1개에 그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아수아헤(베네수엘라)는 타율 0.252, 1홈런, 12타점으로 기대 이하의 모습이다. '거포 군단' SK 와이번스의 한 축이었던 제이미 로맥(캐나다)은 7홈런(5위)으로 장타력은 여전하지만, 타율이 0.245로 떨어졌다. NC 다이노스가 야심차게 데려온 크리스티안 베탄코트(파나마)는 개막 3경기 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다. 타율 0.270, 6홈런, 1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팬들의 속을 애태우는 건 LG 트윈스의 토미 조셉(미국)과 KIA 타이거즈의 제러미 해즐베이커(미국)다. 조셉은 올해 16경기에 나와 타율 0.232, 5홈런, 14타점 등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 15일 허리 통증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후, 회복 속도가 느리다. 류중일 LG 감독은 "지난해에도 허리가 안 좋았다고 한다. 우리 팀에 필요한 건 지명타자 조셉이 아니라 1루수 조셉이다. 타격은 물론 수비도 잘해줘야 한다. 내일부터 2군 경기에 나간다. 배트 움직임을 보고 기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해즐베이커는 조셉보다 상황이 더 좋지 않다. 11경기에 나와 타율 0.146, 2홈런, 5타점으로 10개 팀 외국인 타자 중 성적이 가장 저조하다. 타격감이 계속 올라오지 않았고, 허리 통증까지 겹쳐 2군에서도 제대로 뛰지 못했다. 조계현 KIA 단장은 교체 의사까지 밝혔다. 하지만 시즌 도중 팀에 잘 맞는 외국인 타자를 데려오는 건 쉽지 않다. 올해 계약부터 새 외국인 선수의 경우 몸값 총액(연봉·옵션·계약금·이적료 등)을 100만 달러(약 12억원)로 제한하는 규정이 생겼다. 100만 달러는 지난 2월부터 오는 11월까지 10개월 동안 지급된다. 월급이 10만 달러인 셈이다. 즉 6월에 교체한다면 총액은 60만 달러(약 7억원)가 된다. 금액이 적어질수록 특급 외인을 데려올 가능성도 줄어든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5.08 09:01
야구

새 외인타자 물색? 日 한신 가네모토 감독 "로사리오 3일 타격 금지령"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29)에게 2군 강등과 함께 사흘 간 타격 금지령이 내려졌다.일본 닛칸스포츠는 "가네모토 감독이 로사리오에게 타격 금지를 지시했다"고 전했다.메이저리그 출신 로사리오는 지난 2년 간 KBO 리그 한화에서 활약했다. 2016년 타율 0.321·33홈런·120타점, 2017년 타율 0.339·37홈런·111타점을 기록했다.한신은 로사리오에게 2년 간 약 8억엔(78억원)이라는 높은 금액을 안기며 영입에 성공했다.하지만 로사리오는 일본 무대 첫 시즌인 올해 성적이 영 신통치 않다. 4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0(183타수 42안타) 4홈런·22타점으로 기대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또한 수비에서도 실책 7개를 범했다. 결국 한신 구단은 지난 3일 로사리오를 2군에 내려보냈다.닛칸스포츠는 "가네모토 감독은 로사리오가 완전히 자신감을 잃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틀 정도 가족과 느긋하게 지내고, 타격 훈련은 아예 3일간 금지시켰다"고 전했다. 로사리오가 기분 전환을 시도할 수 있는 시간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장타력을 갖춘 외국인 타자가 절실한 한신은 새 외국인 타자 물색과 관련해 전혀 부인하지 않고 있다. 한신 관계자는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18.06.05 10:05
야구

'빅리그 콜업' 최지만, 복귀 첫 타석부터 홈런 작렬

밀워키 최지만(27)이 홈런으로 빅리그 재입성을 화려하게 신고했다.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간)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 첫 타석에서 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0-0이던 2회 1사 후 상대 선발 카일 깁슨의 시속 153㎞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뉴욕 양키스에서 뛰던 지난해 7월 8일 밀워키전 이후 226일 만에 나온 빅리그 개인 통산 8호 홈런이다. 밀워키는 19일 미네소타전에 앞서 허리 통증에 시달리는 라이언 브론 대신 최지만을 빅리그로 콜업했다. 최지만은 25인 로스터에 등록되자마자 밀워키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장했고,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최지만은 지난 1월 총액 150만 달러에 밀워키와 계약했다. 초청 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를 치렀고, 시범경기 27경기에서 44타수 18안타(타율 0.409), 3홈런, 10타점, 8득점을 기록해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2018시즌 개막전인 3월 30일 샌디에이고와 원정 경기에서 12회 대타로 등장해 2루타를 치고 결승 득점까지 올렸다. 하지만 밀워키는 다음 날 불펜 투수 댄 제닝스를 메이저리그로 올리고 최지만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최지만은 이후 트리플A에서 타율 0.307, 4홈런, 22타점으로 활약하면서 빅리그 콜업을 기다렸다. 결국 한 달 반만에 다시 기회를 잡았고, 실력을 발휘했다. 배영은 기자 2018.05.19 10:49
야구

최지만, 빅리그 콜업 예정…19일 미네소타전 합류

밀워키 최지만(27)이 다시 한 번 빅리그 타석에 설 기회를 잡았다. 밀워키 산하 트리플A 콜로라도 스프링스 스카이삭스에서 뛰던 최지만은 18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산하 멤피스 레드버즈 전에 출전해 2안타를 친 뒤 일찌감치 교체됐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준비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만은 19일 밀워키가 미네소타와 원정 3연전을 치르는 타깃필드로 이동해 빅리그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최지만은 지난 1월 총액 150만 달러에 밀워키와 계약했다. 초청 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를 치렀고, 시범경기 27경기에서 44타수 18안타(타율 0.409), 3홈런, 10타점, 8득점을 기록해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2018시즌 개막전인 3월 30일 샌디에이고와 원정 경기에서 12회 대타로 등장해 2루타를 치고 결승 득점까지 올렸다. 하지만 밀워키는 다음 날 불펜 투수 댄 제닝스를 메이저리그로 올리고 최지만을 '마이너리그 강등 선수'로 지목했다. 하루 만에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최지만은 트리플A에서 타율 0.307, 4홈런, 22타점으로 활약하면서 빅리그 콜업을 기다렸다. 결국 라이언 브론이 허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최지만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최지만은 1루와 외야 백업 멤버로 뛸 전망이다. 최지만의 빅리그 통산 성적은 61경기 타율 0.188(128타수 24안타), 7홈런, 17타점이다.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54경기, 2017년 뉴욕 양키스에서 6경기, 올해 밀워키에서 한 경기를 경험했다. 배영은 기자 2018.05.18 17:19
야구

LG의 또 다른 소득, 박용택·유강남의 반가운 부활

최근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있는 LG 박용택(39)과 유강남(26)이 모처럼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LG는 17일 포항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8-5로 이겼다. 박용택은 3타수 2안타 2볼넷, 유강남은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회 1사 2루에서 삼성 선발 백정현과 승부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한 박용택은 1-0으로 앞선 3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쳐냈다. 1-2로 뒤진 5회 2사 후엔 내야 안타에 성공했다. 이날 네 차례나 출루했다. 유강남은 더욱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0-0 동점이던 2회 초 2사 후 2루타를 치고 나가 선취점의 발판을 놓았다. 유강남은 후속 정주현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1-2로 역전당한 6회에는 1사 3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동점 타점을 뽑아냈다. 10경기 만의 타점이었다.둘 모두 전날까지 시즌 성적이 크게 나쁘진 않았다. 박용택은 타율 0.281·3홈런·19타점을, 유강남은 타율 0.274, 8홈런, 22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한 상태였다. 최근 10경기 타율이 박용택은 0.175, 유강남은 0.088에 그쳤다. 최근 자신의 타석에서 걸린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럼에도 류중일 감독은 '믿음의 야구'를 계속 펼쳤다. 결국에는 두 선수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했기 때문이다. LG 프랜차이즈 출신 박용택은 개인 통산 최다 안타 2위에 올라있을 만큼 팀의 간판타자다. 또 유강남은 시즌 초반 팀 타격을 이끌다시피 했다. 유강남이 맹타를 휘두를 때 LG는 가장 신바람을 냈다. 박용택은 5월 4일 두산전 이후 10경기, 유강남은 4월 22일 NC전 이후 무려 18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모처럼 두 선수의 활약 속에 LG가 활짝 웃었다. 17일 경기가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포항=이형석 기자 2018.05.17 21:3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